"고추잡고 반성"…'돌아저씨' 남성 성기 표현·성희롱 논란 사과

[마이데일리 = 전원 기자] SBS 수목드라마 '돌아와요 아저씨'(극본 노혜영 연출 신윤섭) 측이 성희롱 논란에 공식 사과했다.

'돌아저씨' 측은 18일 공식 홈페이지에 "홍난이 재국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남자 대 남자의 구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표현으로 성기를 표현하는 단어 선택을 한 점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이어 "또한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에 있어 직,간접적 표현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라고 밝혔다.

앞서 지난 17일 방영된 '돌아저씨' 8회에서 홍난(오연서)은 재국(최원영)에게 "고추 잡고 반성하든지, 목숨을 끊던지 해라"라고 독설을 퍼부어 남성 성희롱 논란에 휩싸였다. 이와 함께 홍난의 남성 급소 가격 장면도 재조명되고 있다.

아래는 '돌아저씨' 공식입장 전문.

지난 8회 방송 중 홍난과 재국의 대화 장면에 관련하여 시청자분들로부터 성적 발언에 대한 지적과 우려가 있었습니다.

홍난이 재국과 대립하는 과정에서 남자 대 남자의 구도를 극대화하기 위한 표현으로 성기를 표현하는 단어 선택을 한 점이 적절치 못했다는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시청자분들께 불편함을 드리게 된 점을 깊이 사과드립니다.

또한 <돌아와요 아저씨> 제작에 있어 직,간접적 표현에 더욱 세심한 주의를 기울일 것을 약속드립니다.

['돌아와요 아저씨' 포스터. 사진 = SBS 제공]

전원 기자 wonwon@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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