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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00% 몸 상태로 돌아와라."
MLB.com이 19일(한국시각) 박찬호와의 인터뷰를 게재했다. 박찬호는 이날 LA 다저스 스프링캠프가 차려진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를 찾아 어깨 수술 후 재활 중인 류현진과 만났다. 박찬호는 MLB.com에 류현진에게 건넨 조언에 대해 털어놨다.
박찬호는 "류현진을 보고 메이저리그에 도전하는 젊은 투수들이 많다. 중요한 건 류현진이 부상에서 회복해서 잘 던지는 모습을 그들에게 보여주는 것이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국 젊은 투수들은 부상으로 은퇴하거나 잘 던지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류현진이 그렇게 되지 않기를 바란다"라고 했다.
또한, 박찬호는 류현진에게 "서두르면 안 된다. 99%가 아니라 100% 몸 상태로 돌아와야 한다. 완벽할 때 돌아와야 한다"라고 했다. 이어 "내가 현역 시절 아픈 걸 참고 던졌다. 아픈 걸 참고 던지는 건 팀과 개인 모두에게 좋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박찬호는 마지막으로 "내가 류현진에게 좋은 영향을 미쳤으면 한다.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선수들에게도 도움을 주고 싶다. 그게 내가 그들에게 할 수 있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자신의 메이저리거 시절 경험이 담긴 조언이었다.
[박찬호와 류현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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