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인천 고동현 기자] 이준형이 시범경기 두 번째 등판에서 한층 안정된 투구를 선보였다.
이준형(LG 트윈스)은 19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SK 와이번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6피안타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1993년생 우완투수인 이준형은 올해 선발투수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오키나와 리그에서 줄곧 좋은 모습을 보이던 그는 시범경기 첫 등판인 13일 롯데전에서는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2볼넷 4실점(3자책)으로 주춤했다.
출발은 깔끔했다. 1회 선두타자 이명기를 3루수 앞 내야안타로 내보냈지만 김강민을 병살타로 처리하며 순식간에 2아웃을 만들었다. 이어 헥터 고메즈는 투수 앞 땅볼.
흐름을 2회에는 잇지 못했다. 선두타자 정의윤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뒤 폭투로 주자를 2루까지 보냈다. 박정권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진 1사 3루에서 이대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내주며 2실점째했다.
3회는 실점 없이 마쳤다. 선두타자 김성현을 잡아낸 뒤 이명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김강민을 중견수 뜬공, 이명기의 도루 시도를 최경철이 저지하며 이닝을 마감했다.
4회는 상대 중심타선을 맞아 완벽히 처리했다. 고메즈와 정의윤은 연속 3루수 땅볼로, 박정권은 중견수 뜬공으로 막아냈다.
5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이준형은 선두타자 이재원에게 오른쪽 안타를 맞고 마운드를 유원상에게 넘겼다. 유원상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 들이며 최종실점은 3점이 됐다.
실점 자체가 적지는 않았지만 볼넷이 한 개도 없을 정도로 투구내용은 나쁘지 않았다.
[LG 이준형.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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