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노경은이 지난 경기보다 안정감 있는 모습으로 5선발 진입 전망을 밝혔다.
노경은(두산 베어스)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했다. 노경은은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7개.
노경은은 올 시즌 두산의 5선발 자리를 놓고 허준혁과 경쟁을 펼치고 있다. 지난 2012년과 2013년 10승 달성에 성공한 경험을 바탕으로 경쟁 중이지만 쉽지만은 않다. 현재까지 시범경기 2경기에 선발로 등판, 승패 없이 5이닝 평균자책점 12.60 3피홈런으로 부진했다.
이날도 1회부터 흔들렸다. 선두타자 오준혁에게 초구부터 좌전안타를 허용했고 곧바로 김원섭에게 우월 2점홈런을 맞았다. 경기 시작 후 공 3개만에 2점을 내준 것. 그러나 평정심을 되찾고 김주찬-필-이범호를 삼진 2개, 유격수 땅볼로 처리,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2회에는 나지완을 헛스윙 삼진, 김주형과 이홍구를 모두 내야땅볼로 막으며 안정감을 찾았다. 팀이 1-2로 뒤진 3회 역시 헛스윙 삼진과 내야 땅볼을 곁들여 3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4회에는 더욱 물이 올랐다. 헛스윙 삼진 2개와 내야 땅볼을 곁들여 KIA의 중심타선 김주찬-필-이범호를 요리했다.
팀이 5-2로 앞선 5회 선두타자 나지완과 김주형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3루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이홍구를 병살타 처리하며 1점 밖에 내주지 않았다. 이어 박찬호를 중견수 뜬공으로 막으며 3아웃을 잡았다.
노경은은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왔다. 선두타자 오준혁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은 뒤 2루수 오재원의 실책으로 김원섭을 출루시켰지만 도루실패로 2아웃을 쉽게 잡았다. 마지막 김주찬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6회를 마쳤다. 노경은은 팀이 5-3으로 앞선 7회초 오현택과 교체됐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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