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두산으로 돌아온 정재훈이 깔끔한 투구를 선보였다.
정재훈(두산 베어스)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서 팀이 6-3으로 앞선 8회초 팀의 3번째 투수로 나서 1이닝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지난해 2차 드래프트로 롯데에서 2년 만에 두산으로 복귀한 이후 첫 실전 등판이었다.
정재훈이 마운드에 오르자 두산 홈 팬들은 열렬한 환호를 보냈다. 친정팀으로 복귀한 정재훈을 향한 환영의 인사였다. 정재훈의 팬들의 응원에 힘입어 1이닝을 깔끔하게 막았다. 선두타자 김주형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했고 이홍구를 3루수 직선타로 막았다. 마지막 박찬호에게 137km 직구를 꽂으며 루킹 삼진을 완성했다.
정재훈은 지난해 잦은 부상과 컨디션 저하로 10경기 승, 패, 세이브, 홀드 기록 없이 10경기 평균자책점 7.11에 그쳤다. 그러나 스프링캠프부터 구슬땀을 흘리며 최근 불펜 피칭을 실시했고 이날 첫 실전에서 호투를 펼쳤다.
베테랑 정재훈의 합류는 부족했던 두산의 우완 불펜투수 해소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정재훈은 9회초 마무리 이현승과 교체됐다.
[정재훈.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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