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이후광 기자] “무사사구 경기, 가장 마음에 든다.”
노경은(두산 베어스)은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7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67개로 경제적이었다.
총 투구수 67개 중 스트라이크 48개, 볼 19개를 구사하며 공격적인 투구를 선보였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포크볼을 테스트했고 직구 최고 스피드는 151km를 찍었다. 지난 2경기 부진을 만회하는 투구였다.
노경은은 경기 후 “오늘(19일) 무사사구 경기를 했다는 게 개인적으로 가장 마음에 든다. 구위도 내가 만족할만한 수준이었다”라며 “6회에 나와서도 구속이 148km까지 나왔다. 캠프 끝나고 내 스스로에게 기대했던 부분이 나타나는 것 같아 기분이 좋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1회 홈런은 실투였다. 그러나 전혀 개의치 않는다. 앞선 경기에서도 홈런을 많이 맞았지만 시범경기이기 때문에 보완점을 찾아가면 된다”라며 “홈런을 맞아도 좋으니 내 밸런스대로 던질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5선발 경쟁에 대해서는 “감독님이 판단하시는 부분이다. 나는 내가 맡은 역할에 충실하면 된다”라는 뜻을 전했다.
[노경은.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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