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수원 안경남 기자] 승자는 없었다. 그러나 깃발더비는 1만3천여명 만원 관중 속에 빛났다.
수원과 성남은 19일 오후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016 2라운드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성남이 후반 15분 티아고의 선제골로 앞섰지만 수원이 후반 20분 김병오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추면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조덕제 감독의 수원은 최전방에 이재안을 중심으로 좌우 측면에 이승현, 윤태수를 배치했다. 중원에는 김재웅, 이광진이 공격을 지원?고 김근환은 수비를 보호했다. 포백 수비에는 이준호, 블라단, 레이어, 김한원이 자리했다. 골문은 박형순이 지켰다.
김학범 감독의 성남은 황의조를 원톱을 세웠다. 그리고 공격 2선에는 피투, 티아고, 박용지가 자리했다. 중원에선 김두현과 안상현이 발을 맞췄고 수비는 이태희, 김태윤, 윤영선, 장학영이 지켰다. 골키퍼 장갑은 김동준이 꼈다.
경기는 팽팽했다. 점유율에서도 50대50을 기록했고 슈팅 숫자도 비슷했다. 양 팀 모두 수비에 무게를 두며 역습으로 공격을 시도했다. 하지만 좀처럼 균형을 깨지지 않았고 전반은 득점 없이 끝났다.
후반 들어 경기에 불이 붙기 시작했다. 먼저 성남이 포문을 열었다. 후반 15분 티아고의 코너킥이 골라인을 통과하며 선제골로 연결됐다. 골키퍼가 쳐냈지만 선심이 득점을 인정했다. 하지만 수원은 물러서지 않았다. 반격에 나선 수원은 후반 20분 교체로 들어온 김병오가 우측에서 날아온 크로스를 왼발로 차 넣으며 동점을 만들었다.
1-1이 되면서 경기는 더욱 뜨거웠다. 팬들의 응원 목소리는 더욱 높아졌고 감독들의 지시도 빨라졌다. 선수들도 승리를 위해 한 발 더 뛰었다. 하지만 결정적인 한 방은 없었다. 더 이상의 추가골은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무승부로 마무리됐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수원 =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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