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NBA
[마이데일리 = 전주 김진성 기자] "문태종 형은 존경하는 슈터다. 오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KCC 김민구는 19일 오리온과의 챔피언결정 1차전서 3점슛 2개로 단 6점에 그쳤다. 그러나 그 3점슛이 결정적인 순간에 터졌다. 경기 내내 끌려간 KCC가 그 2방으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문태종과 팔이 끼여 더블 테크니컬파울을 받기도 했지만, KCC 입장에선 히어로였다.
김민구는 "내가 주축 멤버가 아니다. 기회가 왔을 때 자신 있게 하라는 감독님의 말씀, 리바운드를 잡아주겠다는 하승진 형의 말을 믿고 했다. 더 자신있게 슛을 쐈고, 들어갔다. 첫 슛이 잘 들어가면서 잘 풀렸다. 슛은 던져봐야 감이 잡힌다"라고 했다,
문태종과의 충돌에 대해서는 "수비를 하다 보니 문태종 선수를 막아야겠다는 마음이었다. 태종이 형이 팔을 꼈다. 그 과정에서 접촉이 있었다. 그 전에 3점슛을 넣은 뒤 관중석을 보고 웃었다. 태종이 형을 보고 주먹을 쥐거나 그런 건 없었다. 다만, 체육관에서는 선수 대 선수로 뛰었다. 태종이 형은 존경하는 슈터다. 오해하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 파울에 대해서는 경기 후 찾아가서 사과도 했다"라고 했다.
김민구가 발목이 좋지 않은데도 슛 밸런스를 잡아가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많이 노력하고, 준비하고 있다. 코치, 트레이너, 형들이 많이 도와주신다. 그래서 더 열심히 하고 있다. 조금이나마 팀에 도움이 될 수 있어서 다행이다"라고 했다.
[김민구. 사진 = 전주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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