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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김현수가 미국 무대 두 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가운데 팀은 8-8로 비겼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 스미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템파베이 레이스와의 시범경기서 8-8 무승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6번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 2득점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타율도 0.162에서 0.200로 상승했다.
지난 19일 결장, 20일 우천 취소로 이틀을 쉰 김현수는 첫 타석과 두 번째 타석 모두 중전안타를 때려내며 미국 무대 두 번째 멀티히트 달성에 성공했다. 3경기 연속 안타, 7경기 연속 출루였다. 두 번의 안타는 모두 득점으로 이어졌다. 이후 세 번째 타석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난 뒤 7회초 수비 때 L.J.호즈와 교체됐다.
선취점은 볼티모어의 몫이었다. 2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김현수와 칼렙 조셉의 안타, 매니 마차도의 볼넷으로 2사 만루의 찬스를 만든 볼티모어는 이적생 페드로 알바레즈의 호쾌한 만루홈런으로 단숨에 4점을 뽑았다.
그러자 3회초 곧바로 템파베이가 로건 모리슨의 2점 홈런과 에반 롱고리아의 솔로 홈런을 앞세워 한 점차로 추격했다. 볼티모어는 3회말 마크 트럼보의 2점 홈런과 조셉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스코어 7-3.
이후 5회초 템파베이가 스티븐 수자의 만루홈런으로 7-7 동점을 만들었고 양 팀은 6회 사이좋게 한 점을 주고받으며 결국 8-8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볼티모어는 하루 휴식을 취한 뒤 23일 박병호의 미네소타와 맞대결을 펼친다. 김현수는 4경기 연속 안타, 8경기 연속 출루, 첫 장타에 도전한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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