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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다저스가 스플릿스쿼드 2경기에서 모두 패했다.
LA 다저스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메리베일 베이스볼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시범경기서 1-3으로 패했다.
1회말 선두타자 콜린 월쉬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한 다저스는 3루수 알렉스 게레로의 실책과 라이언 브라운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헌납했다. 2회에도 역시 선두타자 헤르난 페레즈에게 안타를 내준 뒤 지미 넬슨의 희생번트에 이은 월쉬의 중전 적시타로 추가 점을 허용했다.
다저스는 5회초 찰리 커버슨의 좌월 솔로홈런으로 1점을 만회했지만 5회말 선두타자 월쉬의 2루타에 이은 도밍고 산타나의 좌전 적시타로 다시 한 점을 내줬다. 이후 9회까지 별다른 찬스를 만들지 못하며 결국 1-3 패배를 당했다.
다저스 선발투수 스캇 카즈미어는 4이닝 4피안타 2실점(1자책) 1사사구 4탈삼진을 기록했다. 이후 블랜튼(3이닝 1실점)-애덤 리베라토어(⅓이닝 무실점)-맷 웨스트(⅔이닝 무실점)이 마운드를 지켰다. 밀워키 선발투수 지미 넬슨은 6이닝 4피안타(1피홈런) 무사사구 1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타석에서는 1번타자 2루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4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한 밀워키 월쉬의 활약이 독보적이었다.
다저스는 같은 날 미국 애리조나주 글렌데일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시범경기서도 선발투수 제레미 커트의 난조로 5-12 대패를 당했다.
1회부터 2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린 커트는 2회 안타5개, 2루타 2개, 몸에 맞는 볼 1개를 허용하며 무려 6실점했다. 결국 2회를 채우지 못하고 카를로스 프리아스와 교체됐다. 프리아스는 4회 연속 3안타를 허용하며 2점을 더 내줬다.
5회 제이미 라이트가 프리아스에 이어 마운드에 올라왔지만 멜빈 업튼 주니어와 자바리 블래쉬에게 각각 2루타, 안타를 허용, 2실점했다. 7회 2점을 더 내준 다저스는 6회 4점, 7회 1점을 얻으며 추격에 나섰지만 이미 승기는 기운 상태였다.
다저스 선발투수 커트는 1⅓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최악의 투구를 펼쳤다. 이어진 불펜진의 난조가 더해지며 대량실점을 허용했다. 반면 샌디에이고 선발투수 로비 에를린은 4이닝 2피안타 1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스캇 카즈미어(첫 번째 사진), 카를로스 프리아스(두 번째 사진).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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