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션
[마이데일리 = 김지은 기자] 마이테레사닷컴이 한국에 공식 론칭하며, 빅토리아베컴과 함께 한 컬렉션을 공개했다.
마이테레사닷컴은 21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빅토리아베컴과 함께 진행한 캡슐 컬렉션을 공개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빅토리아 베컴은 “지난 1997년에 스파이스 걸스와 함께 한국에 왔었다. 너무 오래전 일이긴 하지만 당시 많은 환영을 받아서 한국이 매우 역동적인 나라라고 느꼈다”고 말문을 열었다.
빅토리아 베컴은 마이테레사닷컴과 콜라보레이션을 진행하고, 한국 소비자와 직접 만나고, 소비자에 대해 알기 위해 19년만에 한국을 재방문했다. 이와 함께 오랜만에 본 한국에 대한 인상을 밝혔다.
그는 “공항에서 본 한국인들은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다. 개인이 특징과 성향을 스타일로 표현했다”고 말했다.
또한 “데이비드 베컴과 나는 가족을 중요시 여긴다. 아시아는 가족 중심으로 움직이는 것 같아 아시아에 방문하면 집에 온 것 같다. 한국을 비롯해 홍콩과 베이징 등에 갈 때마다 가족같은 친근함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이어 자신의 컬렉션에 대해 “솔직하게 작업한다”고 설명했다. 여자가 무엇을 사랑하고, 무엇을 원하는지 본능적으로 안다는 것이 그 설명이다. 빅토리아베컴은 “소비자와 직접 교감하는 것을 좋아한다. 소비자가 내 옷을 입었을 때 자신감을 갖고 개성을 표현하길 원한다”고 덧붙였다.
빅토리아베컴은 “매 시즌마다 자신이 무엇을 입고 싶은지 생각하는 것으로 디자인을 시작한다”며 마이테레사닷컴과 콜라보레이션한 컬렉션을 공개했다. 빅토리아베컴 X 마이테레사닷컴 캡슐 컬렉션은 네 벌의 원피스로 구성됐다. 컬러를 비롯해 러플, 소매 등 장난스러우면서도 경쾌한 느낌이 특징이다.
빅토리아베컴은 “개인적으로 많은 기대를 갖고 소개하는 컬렉션이다. 마이테레사닷컴에서 독점으로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 판매될 것이다. 귀여우면서 장난스러운 느낌으로 특히 한국 소비자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한편, 마이테레사닷컴은 디지털화 된 럭셔리부티크를 표방하는 온라인 편집매장이다. 클로에와 구찌, 발렌시이가, 생 로랑, 발렌티노를 비롯해 170여개 럭셔리 브랜드를 선보이고 있다.
패션위크 기간 내 선보이는 신제품을 쇼룸에서 직접 미리 주문해 신속하게 새로운 의류를 제공한다.
한국 진출에서 가장 큰 특징은 FTA를 통한 관세 혜택이다. 마이테레사닷컴은 FTA 협정에 따라 EU 생산 물품을 면세로 제공한다. 또한 한국어 수신자 부담 전화와 무료 교환 및 환불 제도를 실시한다.
[빅토리아베컴. 사진 = 마이테레사닷컴 제공]
김지은 기자 kkelly@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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