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올 시즌부터 사직구장에서 특별한 핫도그와 버거를 맛볼 수 있게 된다.
롯데 자이언츠는 "청년창업지원 제도를 통해 꿈을 펼칠 첫 두 팀으로 ‘핫도그 브라더스’와 ‘바오네 글러브번’을 선발했다"고 21일 밝혔다.
롯데는 지난 2월 프로야구단 중 최초로 청년창업지원 제도를 도입, 식음분야에서 좋은 아이템을 가진 청년 창업희망자를 모집했다. 2월 25일부터 3월 10일까지 진행한 공모에 총 14개 팀이 참가했으며 2차 면접 및 최종 심사를 거쳐 ‘핫도그 브라더스’의 김원빈(24세)씨와 ‘바오네 글러브번’의 김희성(30세)씨를 선발했다.
김원빈씨는 푸드트럭을 운영하고 있다. 젊은 나이에 작은 꿈을 갖고 트럭 생활을 했지만 녹록치 않은 현실에 한계를 느끼게 되었고 안정적인 공간에서 꿈을 펼치고자 롯데자이언츠 청년창업지원 제도에 응모했다.
김희성씨는 사직야구장 인근에서 작은 점포를 운영한 경험이 있다. 글러브 모양의 버거 제조법으로 특허를 내고 뛰어난 맛으로 단골 손님을 유치하기도 했지만 높은 권리금과 임대료 등으로 인해 폐업을 결정할 수 밖에 없었고 현재 재도전을 준비하고 있다.
두 사람은 사직야구장 내 점포를 지원 받아 올 시즌 홈 개막전부터 매장을 운영할 예정이다.
[핫도그 브라더스(좌)와 바오네 글러브번(우). 사진 = 롯데 자이언츠 제공]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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