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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허설희 기자] '육룡이 나르샤' 애청자들이 '무휼' 윤균상의 각성을 기다리고 있다.
SBS 월화드라마 '육룡이 나르샤'(극본 김영현 박상연 연출 신경수)가 단 2회만을 남겨둔 가운데 무휼의 각성 시기가 궁금증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극 중 육룡들은 각각 각성의 시기가 존재했다. 이성계는 이인겸(최종원)의 권력 앞에 무릎을 꿇어야 했던 1회에서, 정도전(김명민)은 전쟁을 막기 위해 장평문 앞에 나섰던 2회에서 각성했다. 이방원(유아인)은 어린 시절 성균관에서 이씨 삼형제를 죽인 뒤, 이방지(변요한)는 도당 3인방 백윤(김하균)을 죽이며 각성했다. 민초인 분이(신세경)는 빼앗긴 곡식들이 쌓여 있던 감영 창고에 불을 지르며 각성했다.
각성과 함께 등장한 것이 바로 자막 엔딩. 인물의 각성에 강렬한 자막 엔딩이 더해지며 시청자가 느낄 짜릿함이 몇 배로 높아졌다. 동시에 다섯 인물 중 유일하게 아직 각성하지 않은 무휼에 대한 궁금증도 지속돼 왔다.
무휼의 각성과 관련, 많은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몇 회 방송을 통해 무휼의 변화가 감지됐다. 이방원이 세자 이방석을 직접 죽일 때 무휼의 표정이 흔들린 것. 이방원 역시 홀로 힘들어하며 조영규(민성욱)의 환영을 떠올렸을 때도 "무휼한테 시키면 무휼마저 내 곁을 떠날까봐"라고 불안해했다.
무휼은 어떤 순간에도 이방원의 곁을 지켜온 호위무사이다. 요동에서도 목숨을 내걸고 싸울 만큼, 이방원을 지키기 위해 몸을 사리지 않았다. 그런 무휼이 망설이고 동요하는 모습이 그려진 것이다. 이것이 무휼에게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과연 무휼은 다른 다섯 용처럼 각성을 하게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21일 밤 10시 49회 방송.
[윤균상. 사진 = SBS 제공]
허설희 기자 husullll@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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