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산 안경남 기자]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최근 소속팀에서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는 선수들을 중점적으로 체크하겠다고 밝혔다.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소집 후 첫 공식 훈련을 가졌다. 총 23명이 이번 명단에 소집된 가운데 석현준(포르투), 구자철,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는 소속팀 일정으로 인해 하루 늦게 합류한다. 또한 남태희(레퀴야)도 비행일정으로 훈련에는 제외됐다.
훈련 전 취재진과 만난 슈틸리케는 “지난 11월 이후 첫 A매치인만큼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열정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기대가 많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종 예선 진출이 확정됐지만 지난해 좋은 성적을 거둔 걸 생각했을 때 이번 한 경기에서 좋지 못한 모습을 보이면 모든 게 물거품이 되므로 잘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슈틸리케 감독은 다가올 레바논전에서 소속팀 출장 기회가 적은 선수들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소속팀에서 주전으로 못 뛰는 선수들이 어떤 경기로 보답할지 체크할 생각”이라고 했다.
한국은 일찌감치 2018 러시아월드컵 월드컵 최종예선 진출을 확정했다. 때문에 레바논전은 승패에 큰 의미가 없는 경기다. 때문에 슈틸리케 감독은 소속팀에서 결장이 길어지고 있는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박주호(도르트문트), 김진수(호펜하임) 등 유럽파들에게 기회를 줄 생각이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과 월드컵 2차 예선을 치른다. 그리고 27일에는 태국 원정에서 평가전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 마이데일리DB]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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