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산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캡틴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소속팀에서 힘든 시기를 보내는 있는 유럽파들이 위기를 잘 이겨낼 것이라고 말했다.
울리 슈틸리케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1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소집 후 첫 공식 훈련을 진행했다. 총 23명이 소집된 가운데 석현준(포르투), 구자철, 홍정호(이상 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도르트문트)가 소속팀 일정으로 하루 늦게 합류한다. 남태희(레퀴야)도 항공일정으로 훈련에 참가하지 못했다.
이날 훈련은 팬들과 함께한 오픈트레이닝으로 진행됐다. 훈련은 족구와 미니게임 등 컨디션 회복에 중점을 뒀다.
훈련을 마친 뒤 취재진과 만난 기성용은 “올해 부상이 많았다. 한 살 더 먹어서 힘든 것 같다”고 웃으며 “아무래도 한국에 자주 왔다갔다하면서 피로가 쌓인 것 같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최근 잦은 부상으로 결장하거나 교체로 뛰는 횟수가 많았다.
유럽에서 뛰는 다른 선수들도 마찬가지다. 이청용(크리스탈팰리스), 박주호, 김진수(호펜하임)이 소속팀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기성용은 선수들이 지금의 상황을 극복해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들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그러한 경험이 있기 때문에 잘 버티고 이겨낼 것이라고 생각한다. 걱정 안 한다”고 말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오는 24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을 치른다. 이어 27일에는 태국에서 원정경기를 가질 예정이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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