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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주 김진성 기자] "외곽수비를 다시 준비해야 한다."
KCC가 21일 오리온과의 챔피언결정 2차전서 28점차로 대패했다. 안드레 에밋이 오리온 특유의 2~3중 변형 새깅디펜스에 막혀 14점에 그쳤고, 하승진도 10점 6리바운드에 그쳤다. 결국 공격 응집력이 마비되면서 대패했다. 두 팀의 챔프전은 1승1패, 원점으로 돌아갔다.
추승균 감독은 "상대가 거칠게 나왔다. 많이 밀렸다. 공격과 수비 모두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트랜지션 상황서 점수를 너무 많이 줬다. 4쿼터 미스매치 공략을 하지 못하면서 무너졌다. 힐을 문태종이 막고 있어서 공략했어야 했다. 몸 싸움을 하는데도 눈에 보이지 않는 실수가 많았다"라고 입을 열었다.
에밋이 막힌 것에 대해서 추 감독은 "어시스트 7개를 했다. 상대가 파울성이 있는 디펜스를 한다. 그런 것에 민감했다. 그러나 이제까지 잘해왔다. 3차전서 믿고 기용할 것이다. 다만, 수비는 좀 더 바꿔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이어 "게임 상황이 상황이라 체력 안배를 위해 에밋을 3쿼터에 뺐다. 벤치에서 상대 디펜스를 봤으면 하는 마음도 있었다"라고 털어놨다.
오리온의 외곽 폭발에 대해서는 "주지 않기로 했는데, 허일영과 김동욱에게 너무 많이 얻어맞았다. 조 잭슨과 애런 헤인즈에게 2대2 때 슬라이드로 막으면서 허일영과 김동욱에게 대처하려고 했는데 잘 이뤄지지 않았다. 신명호를 많이 기용해야 할 것 같다. 비디오를 보면서 수비를 다시 준비해야 할 것 같다"라고 했다.
끝으로 송교창의 활약에 대해서는 "그건 얻은 부분이다. 3차전서도 송교창을 좀 더 써봐야 할 것 같다. 가비지 타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몸 놀림이 괜찮은 것 같다"라고 했다.
[추승균 감독.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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