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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전주 김진성 기자] "하승진 형이 내 수비에 귀찮아하더라."
오리온 이승현이 21일 KCC와의 챔피언결정 2차전서 19점으로 맹활약했다. 경기 내내 정확한 중, 장거리포를 꽂았고, 수비에선 하승진을 단 10점으로 묶어냈다. 공수 공헌도가 가장 높았다. KCC는 이승현을 전혀 제어하지 못했다.
이승현은 "파울이 아닌 것 같은 부분들도 있었다. 이후 내가 생각한대로 경기가 잘 풀렸다. 1차전 이후 좀 더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라고 했다. 이어 "플레이오프서는 하승진 형만 막으라는 지시를 받았다. 1~2차전 모두 잘 됐다. 승진이 형이 귀찮아하더라. 짜증도 냈는데 무서웠다. 막는 요령도 있다"라고 했다.
끝으로 이승현은 "아시아선수권서 하메드 하다디를 막으면서 키 큰 선수를 막는 요령을 익혔다. 하승진 형 수비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라고 했다. 또한, "1차전을 다시 보면서 제가 바깥에서 나와서 슛을 던지는 건 이점이 있다. 3점슛이 아니라 2점이라도 된다. 생각을 고쳤다. 돌파도 하면서 장기를 살려 미들슛을 많이 던져 도움이 됐다. 헤인즈가 많이 도와줬다. 장기를 살리라는 조언을 해줬다"라고 했다.
[이승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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