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결국 삼성이 2016시즌을 앞두고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는 내야수 채태인과 투수 김대우를 맞바꾸는 1: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깜짝 트레이드는 아니다. 올시즌 초부터 야수는 물론이고 투수와 관련한 트레이드 루머가 꾸준히 돌았고 그 대상은 결국 채태인이 됐다.
이번 트레이드에 대해 삼성은 "팀 내 포지션 중복 문제 해결 및 투수력 보강 차원에서 이번 트레이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입한 김대우에 대해서는 "언드핸드 유형의 투수인 김대우는 2011년 넥센 9라운드 지명(67순위) 출신이다. 삼성 라이온즈는 김대우를 선발 및 롱 릴리프가 가능한 자원으로 평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 설명처럼 올시즌을 앞두고 팀에 주전급 선수가 넘쳐났다. 중견수만 해도 박해민과 배영섭이 있으며 구자욱의 포지션 역시 마땅치 않았다.
또한 투수력 보강 측면도 있다. 아직까지 윤성환과 안지만 등판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에서 지난해 최고의 한 해를 보낸 김대우를 영입함으로써 불펜진을 보강했다.
김대우는 지난 시즌 47경기에 나서 6승 3패 1세이브 4홀드 평균자책점 4.94를 기록했다. 특히 올시즌에는 팀내 주축 불펜이 될 것으로 기대 받았다. 시범경기에서도 3경기에서 3이닝 2피안타 2탈삼진 1볼넷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투구를 펼쳤다.
한편, 채태인을 영입한 넥센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1루 수비가 가능한 베테랑 좌타 거포를 영입함으로써 팀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춰 더욱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으로 이적한 채태인. 사진=마이데일리DB]
'어느덧 핵심 불펜' 김대우, "가장 중요한 한 해" (인터뷰)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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