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채태인이 넥센 유니폼을 입는다.
지난 시즌까지 삼성 라이온즈에서 뛰었던 채태인은 22일 발표한 트레이드를 통해 넥센 히어로즈로 이적하게 됐다. 넥센에서는 우완 언더핸드 투수 김대우가 삼성으로 향한다. 1:1 트레이드.
좌투좌타 1루수인 채태인은 2007년 KBO리그 데뷔 이후 줄곧 삼성에서만 뛰었다. 잦은 부상이 아쉬움으로 남기는 했지만 경기에 나설 때면 제 몫을 해내는 경우가 많았다. 통산 748경기 타율 .301 81홈런 416타점.
하지만 삼성에는 채태인을 제외하고도 주전급 선수들이 많았고 더욱이 신예들이 늘어나면서 트레이드 루머가 자주 들렸다. 결국 올시즌을 앞두고 넥센 유니폼으로 갈아입게 됐다.
넥센은 "이번 트레이드를 통해 1루 수비가 가능한 베테랑 좌타 거포를 영입함으로써 팀 타선의 좌우 균형을 맞춰 더욱 짜임새 있는 공격을 펼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만족스러움을 나타냈다.
넥센 선수단에는 곧바로 합류한다. 넥센은 "23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부터 선수단에 합류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정들었던 팀을 떠나는 채태인이 넥센의 바람처럼 새로운 팀의 공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넥센으로 이적한 채태인. 사진=마이데일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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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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