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올 시즌 선발로 풀타임 뛰고 싶다.”
염경엽 감독이 이끄는 넥센 히어로즈는 22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투타 조화를 앞세워 5-0 승리를 거뒀다.
이날 선발투수로 나선 김상수는 4⅔이닝 4피안타 1볼넷 1탈삼진 무실점의 호투를 펼쳤다. 이날 총 62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 42개, 볼 20개를 던졌으며 직구 위주의 투구(41개)를 펼쳤다. 커브(11개), 슬라이더(4개), 포크볼(6개)도 구사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5km를 찍었다. 선발 로테이션 진입을 밝히는 투구였다.
김상수는 경기 후 “컨디션은 좋다. 정규시즌에 맞춰서 착실하게 준비 중이다. 오늘은 개인적으로 완벽한 투구는 아니었다”라며 “제구가 높았고 하위 타선을 상대할 때 안타와 볼넷이 다소 많았다. 좀 더 신중한 투구를 펼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올 시즌은 다치지 않고 선발로 풀 시즌을 뛰어서 팀 승리에 일조하고 싶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넥센은 23일 같은 장소에서 롯데와 시범경기 두 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넥센은 양훈, 롯데는 고원준을 선발투수로 내세운다.
[김상수.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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