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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최창환 기자] 승일희망재단이 오는 4월 23일 오후 6시 연세대학교 대강당에서 ‘셀 위 러브’ 콘서트를 실시한다. 콘서트에는 방송인 박경림의 사회 속에 국내 가수 윤도현, 박정현, 노을, 에디킴, 현진영, 뮤지컬 배우 정선아 등이 함께할 예정이다.
승일희망재단이 주관하는 루게릭 희망콘서트 14년째 루게릭병으로 투병 중인 루게릭환우 박승일 전 울산 모비스 코치의 간절한 희망인 루게릭요양병원 건립에 힘을 실어주기 위해 꾸준히 개최되고 있다.
승일희망재단은 매년 2~3회씩 진행된 루게릭 희망콘서트와 다양한 모금활동을 통해 약 25억원의 루게릭요양병원 기금을 모았다.
이번 콘서트는 1990년대 국내 최강의 대학농구팀이었던 연세대 농구부 출신 박승일 전 코치의 모교에서 열리게 돼 의미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콘서트 출연자들은 현재까지 모두 재능기부로 참여해왔고, 이번이 벌써 9번째 공연이다.
또한 지난해 10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3,000여명이 함께했던 8번째 루게릭 희망콘서트는 1990년대 콘셉트로 진행돼 ‘기부콘서트는 재미없고 지루할 것’이라는 선입견을 완전히 깼다는 평가를 받았다.
뿐만 아니라 출연자와 관객 모두 하나가 돼 1990년대의 추억을 한 번 더 느낄 수 있는 감동과 열정의 콘서트이기도 했다. 이처럼 승일희망재단의 루게릭 희망콘서트는 매회 색다른 콘셉트로 기부와 문화를 접목시킨 새로운 기부 컨텐츠로 자리매김했다.
방송인 박경림은 지난 2012년부터 승일희망재단과의 인연이 시작돼 루게릭환우를 위해 2,000여만원의 기부는 물론 이번에는 사회자로 함께 하게 됐다.
또한 뮤지컬 ‘헤드윅’에 출연 중인 가수 윤도현은 바쁜 시간을 쪼개 루게릭 희망콘서트에 3번째로 참여하게 됐다.
승일희망재단 공동대표인 가수 션은 “루게릭 희망콘서트가 벌써 9번째 공연을 맞이하게 됐다. 많은 분들이 이 콘서트를 기다린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문화를 통한 기부가 잘 자리 잡게 돼 감사드린다. 이와 같은 행사를 통해 루게릭병을 더 많이 알리고 루게릭요양병원이 하루 빨리 건립돼 환우들이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었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루게릭 희망콘서트의 티켓 수익금은 루게릭요양병원건립 기금으로 사용된다. 콘서트 티켓예매 및 자세한 내용은 승일희망재단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셀 위 러브’ 콘서트 포스터. 사진 = 승일희망재단 제공]
최창환 기자 maxwindow@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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