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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KBS 2TV 수목드라마 '태양의 후예'의 인기는 설문조사에서도 드러났다.
한국갤럽은 지난 15일부터 17일까지 전국 만 19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요즘 가장 좋아하는 TV 프로그램'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22일 발표된 결과에서 1위는 선호도 13.0%를 기록한 MBC '무한도전'이 18개월 연속으로 차지했다. '무한도전'은 멤버들이 광화문, 노량진, 여의도, 대학로, 신촌으로 나가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는 '나쁜 기억 지우개' 편으로 잔잔한 감동을 자아내는 한편, '봄날은 간다-시청률 특공대' 특집에서는 허무맹랑하면서도 유쾌한 아이디어로 특유의 웃음을 안겼다.
2위는 '태양의 후예'로, 방송 한 달 만에 선호도 12.3%를 기록했다. 이는 2013년 1월 이후 '한국인의 좋아하는 TV프로그램' 조사에서 드라마 선호도 최고치에 해당한다. 지금까지 선호도 10%를 넘은 드라마는 KBS 2TV '내 딸 서영이'(2013년 1월 10.6%, 2월 12.2%), SBS '별에서 온 그대'(2014년 2월 11.5%), MBC '기황후'(2014년 3월 10.8%, 4월 11.8%), MBC '왔다! 장보리'(2014년 9월 12.1%) 등 네 편이었다.
'태양의 후예'는 한류스타 배우 송중기와 송혜교 주연으로 방송 전부터 일찌감치 기대를 모았고, 극한 상황에 처한 젊은 군인과 의사들의 이야기는 매주 새로운 화제를 낳으며 '별에서 온 그대'에 버금가는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종영 무렵인 다음 달 조사에서 '무한도전'의 18개월 연속 1위 독주를 멈출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태양의 후예' 출연진.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한국갤럽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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