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등판' 롯데 고원준, 넥센전 5이닝 3실점

[마이데일리 = 고척돔 이후광 기자] 고원준이 다소 기복 있는 투구로 3점을 내줬다.

고원준(롯데 자이언츠)은 23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 5이닝 5피안타(1피홈런) 4탈삼진 무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1개.

고원준은 박세웅과 함께 린드블럼-레일리-송승준에 이어 올 시즌 롯데의 4, 5선발을 책임진다. 이번 시범경기서는 2경기에 나와 6이닝 1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첫 경기였던 11일 삼성전에서는 2이닝 2실점으로 부진했지만 17일 NC전에서 4이닝 1실점으로 컨디션을 끌어 올렸다.

1회는 다소 흔들렸다. 선두타자 서건창의 2루타, 고종욱의 헛스윙 삼진 이후 이택근에게 선제 투런홈런을 맞았다. 이어 대니돈에게 중전안타를 맞으며 위기가 이어졌지만 김민성, 윤석민을 내야땅볼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2회외 3회에는 안정감을 찾으며 3자범퇴로 이닝을 마쳤다. 1회 김민성부터 8타자 연속 범타 처리.

그러나 4회 또 다시 위기가 찾아왔다. 대니돈, 김민성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 무사 1, 3루가 됐다. 윤석민을 3루 땅볼로 막았지만 더블플레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1루 주자만 아웃됐다. 대니돈은 홈인. 이후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막으며 더 이상 실점하지 않았다.

마지막 5회 페이스를 회복, 헛스윙 삼진 2개와 내야 땅볼로 박정음-서건창-고종욱을 돌려세웠다. 고원준은 6회말 이성민과 교체됐다.

[고원준. 사진 = 고척돔 유진형 기자 zolong@mydaily.co.kr]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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