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마이데일리 = 안산 안경남 기자] 슈틸리케호 ‘캡틴’ 기성용(27·스완지시티)이 레바논전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기성용은 23일 오후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과 레바논의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 예선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해 “오랜만에 치르는 A매치다. 한국에서 열리는 새해 첫 경기인만큼 팬들 앞에서 시원한 승리를 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기 부여는 충분하다.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하는 게 우리의 임무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무실점 행진도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6경기 연속 무실점 중인 슈틸리케호가 레바논에 이어 27일 태국과 평가전도 무실점으로 마친다면 역대 최다 연속 무실점(7경기)를 경신하게 된다.
기성용은 “최종예선이 확정됐기 때문에 긴장감이 떨어질 수도 있다는 지적이 있다. 그러나 선수는 대표팀 유니폼을 입는 순간부터 모든 국민들이 지켜보고 있고 안에서도 경쟁이 치열하다. 때문에 한 순간도 긴장을 놓을 수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작년에 무실점 경기를 했기 때문에 앞으로도 기록이 이어졌으면 한다. 이번 경기가 다른 때에 비해 여유로울 수도 있지만 항상 긴장감을 갖고 있다. 내일도 무실점 경기를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슈틸리케호는 24일 오후 8시 안산 와스타디움에서 레바논을 상대로 월드컵 2차 예선 7차전을 치른다. 레바논과의 역대 전적은 8승2무1패로 크게 앞서 있다. 지난 해 9월 치른 레바논 원정에서 한국은 3-0 완승을 거뒀었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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