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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김현수(볼티모어)의 방망이는 침묵했다. 그러나 볼티모어는 난타전 끝에 연장 10회말 끝내기 안타로 승리했다.
볼티모어 오리올스는 26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플로리다주 사라소타 에드스미스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와의 시범경기서 11-10으로 이겼다. 김현수는 7번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으나 안타를 치지 못했다.
뉴욕 양키스는 2회초 선취점을 올렸다. 1사 후 더스틴 애클리가 볼넷을 골랐다. 2사 후에는 크리스 팜리가 볼넷을 골랐다. 후속 크리스 데노피아가 좌월 선제 스리런포를 쳤다. 그러자 볼티모어는 2회말 마크 트럼보의 우월 솔로포로 추격했다.
양키스는 3회초 선두타자 브렛 가드너의 3루수 방면 번트안타에 이어 디디 그레고리우스의 우월 2루타로 무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스탈린 카스트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 채스 헤들리의 1타점 우전적시타로 달아났다.
그러자 볼티모어는 3회말 조나단 스쿱의 우전안타에 이어 케이브 조셉의 좌월 투런포로 추격했다. 4회말에는 1사 후 마크 트럼보의 볼넷과 상대 보크에 이어 J.J. 하디가 좌월 동점 투런포를 쳤다. 5회말에는 2사 후 페드로 알바레즈의 볼넷과 도루, 아담 존스의 볼넷으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이어 크리스 데이비스의 2루수 땅볼 때 상대 송구 실책으로 알바레즈가 홈을 밟아 승부를 뒤집었다.
양키스는 7회초 선두타자 세사 파울로의 중월 2루타에 이어 브렛 가드너가 우월 3루타를 터트려 동점을 만들었다. 1사 후 로날드 토이어스가 1타점 좌전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그러자 볼티모어도 7회말 1사 후 매니 마차조의 좌중월 솔로포로 동점을 만들었다.
양키스는 8회초 카일 히가시오카의 볼넷, 제이크 스콜의 우전안타, 더스틴 파울러의 야수선택으로 1사 1,3루 찬스를 잡았다. 벤 가넬이 2루수 땅볼을 쳤고, 3루 주자 히가시오카를 홈으로 불러들이면서 다시 앞서갔다. 그러자 볼티모어는 9회말 선두타자 놀란 레이놀드가 우월 동점 솔로포를 터트렸다.
양키스는 10회초 선두타자 히가시오카의 우월 2루타, 스콜의 1타점 좌전적시타로 다시 앞서갔다. 계속해서 파울러와 가넬의 연속 좌전안타로 무사 만루 찬스를 잡았다. 피트 코즈마의 2루수 병살타로 1점을 추가했다.
볼티모어는 10회말 극적으로 승부를 갈랐다. 크리스티안 워커, 다리엘 알바레즈가 연이어 상대 실책으로 출루했다. 폴 자니쉬의 볼넷으로 무사 만루. 레이놀드의 1타점 중전적시타로 1점 차로 추격했다. 이어 가라베즈 로사가 끝내기 2타점 중전적시타를 날려 역전극을 일궈냈다.
볼티모어 선발투수 크리스 틸먼은 4이닝 6피안타 4탈삼진 3볼넷 5실점을 기록했다. 이어 5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김현수가 침묵했지만, 끝내기 안타를 날린 로사의 1안타 2타점이 결정적이었다. 트럼보, 조셉, 하디는 홈런 1개씩을 기록했다.
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이반 노바는 4⅔이닝 5피안타 5탈삼진 3볼넷 6실점(5자책)했다. 이어 5명의 투수가 경기를 마무리했다. 타선에선 데노피아가 선제 스리런포 포함 1안타 3타점 1득점으로 분전했다.
[김현수. 사진 = AFPBBNEWS]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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