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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고향미 기자] 개그맨 김병만과 보이그룹 매드타운 조타가 부상을 당했다.
25일 밤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정글의 법칙 in 통가'(이하 '정글의 법칙')에서는 두 번째 생존 스팟인 에우아와 아따따에서 세대별 생존을 시작한 24기 병만족 OB팀 김병만, 고세원, 전혜빈과 YB팀 홍윤화, 서강준, 조타, 산들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조타는 직접 딴 코코넛을 까다 "어어 찔렸다 나..."라고 말했다. 칼이 미끄러지면서 무릎 쪽이 찔린 것. 이어 "좀 많이 벌어졌다. 살 벌어졌다"라고 자신의 상태를 알렸고, 제작진은 다급히 그에게로 달려왔다.
이에 조타는 "코코넛을 따고 이걸 까야 하는데 그때부터 이제 흥분하기 시작했다. 빨리 까야 한다는 마음에 바위에도 쳐보고 했는데 잘 안 까지더라. 그래서 맥가이버 칼을 들고 자그마한 칼을 열고 큰 칼을 열었다. 그런데 자그마한 칼을 닫았어야 되는데 안 닫았다. 그 상태로 힘 조절을 잘못해서 내 무릎을 찍은 거다. 정확하게 그 칼의 반이 무릎에 찍혔다 나왔는데 그 당시는 나도 당황하고 그러다 보니까 아픈 줄 몰랐다"라고 사고 상황을 설명했다.
이런 상황 속에서도 조타는 "통증은 괜찮냐?"는 제작진의 물음에 걱정함과 미안함에 그저 "괜찮다고"만 답했다. 이어 홍윤화, 서강준, 산들에게 미소를 보내며 무거운 분위기를 풀어보려 했다.
이에 대해 조타는 "내가 유도 8년 정도 하면서 '아프다'를 안 하는 이유가 단체 생활에 누군가 다쳐버리면 분위기 다운 되고 걱정하게 되잖냐. 그게 가장 미안했다. 혹시나 내가 폐가 될까봐. 그 생각을 제일 많이 했던 것 같다"라고 털어놨다.
이어 제작진은 조타를 병원이 있는 본섬으로 호송하기로 결정했고, 홍윤화, 서강준, 산들은 조타를 번쩍 들어 올려 배에 태웠다. 이에 조타는 통가 수도 병원에서 무사히 상처 봉합 수술을 받았다.
이날 부상을 당한 사람은 조타 뿐만이 아니었다. 해변으로 내려가기 위해 절벽을 내려가던 김병만이 굴러 떨어지며 손, 발목에 부상을 입은 것. 이 상황에서도 김병만은 아래를 살펴본 후 "여기는 불가능 해. 완전 절벽이야"라고 알렸다. 이어 나지막이 "할아버지 감사하다"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당시 상황에 대해 김병만은 "거기를 내려가려고 돌을 하나 집고 발을 디디는데 이 돌이 빠졌다. 그래서 2바퀴를 구르고서 탁 멈췄는데 손을 보니 피가 나더라. 그래서 잠깐 멈칫 하다가 일단 확인을 해봐야 하니까 몇 발짝을 가봤는데 20m 높이의 90도 절벽이었다"고 설명했다.
이에 김병만은 해변으로 내려가기를 포기했고, 전혜빈과 고세원은 김병만의 상처투성이 손과 삐끗한 발목을 성심성의껏 치료해줬다. 그러자 김병만은 "정말 조심해야 되겠다. 안전에 대해서 더 신경 써야 되겠다"고 반성했다.
한편, '정글의 법칙 in 통가'에는 개그맨 김병만, 배우 고세원, 전혜빈, 서강준, 개그우먼 홍윤화, B1A4 산들, 매드타운 조타가 출연 중이며 배우 이훈, 2PM 찬성, AOA 설현, 인피니트 성종은 릴레이 투입 된다.
[매드타운 조타-개그맨 김병만(오른쪽). 사진 = SBS '정글의 법칙' 방송 캡처]
고향미 기자 catty1@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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