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8km’ 넥센 최원태, 실점 속 발전 가능성 확인

[마이데일리 = 고척돔 장은상 수습기자] 넥센 히어로즈 최원태가 올 시즌 시범경기 첫 선발등판에서 실점은 했지만 가능성 있는 모습을 보였다.

최원태는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이닝 3피안타 2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최원태는 1회 홈런을 맞고 3실점했지만 최고구속 148km과 범타 유도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날 최원태는 빠른볼을 위주로 커브와 체인지업을 섞어 45개의 공을 던졌다.

2015년 넥센에 입단한 최원태는 정규시즌 경험 없이 지난해 시범경기에서만 2경기 등판했다. 2경기 등판해 4이닝 4피안타 2탈삼진 2볼넷 5실점의 기록으로 평균자책점 9.00을 기록했다.

최원태의 출발은 좋지 못했다. 1회 김종호의 안타, 에릭 테임즈의 볼넷으로 2사 1,2루의 위기를 맞았다. 후속 타자 박석민에게 왼쪽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홈런을 허용해 3실점을 했다.

2회 안정된 피칭을 보였다. 하위 타선 이종욱, 손시헌, 김태군을 모두 범타로 처리하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3회에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안타로 내보냈지만 이후 김종호, 나성범, 테임즈로 이어지는 상대 중심타선을 땅볼과 외야 플라이로 처리하며 실점 하지 않았다.

최원태는 3회 투구를 마치고 4회 공을 신재영에게 넘기며 마운드를 내려왔다.

[최원태. 사진 = 고척돔 한혁승 기자 hanfoto@mydaily.co.kr]

장은상 기자 silverup@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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