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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겸 가수 이동준이 자신이 제작한 영화 '클레멘타인'의 참패를 예상하지 못했다고 털어놨다.
26일 오전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는 배우에서 최근 가수로도 활동 중인 이동준의 이야기로 꾸며졌다.
태권도 선수 은퇴 후 배우로 변신한 이동준은 "운동만 하던 사람이 충무로에 와서 연기를 하려고 하니, 기본이 안 돼 있었다. 나는 실전에서 실기로 공부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주인공이라고 섭외가 들어오면 무조건했다. 작품이 흥행이 되겠다, 대작이다, 소작이다 이런 걸 안 따졌다"고 말했다.
그는 영화 제작자로도 변신했다. 태권도 선수시절의 자신의 은퇴 이야기에서 모티브를 딴 영화 '클레멘타인'(2004)을 제작했다. 제작비 52억원원에 톱스타였던 스티븐 시걸까지 출연했지만 회수된 돈은 2억원에 그쳤다.
이동준은 "태권도의 위상을 영화와 문화로 붐을 한 번 일으켜보자는 마음에서 제작을 하게 된 건데 그게 그렇게 참패가 될 줄은 상상을 못했다"며 씁쓸해했다.
[배우 겸 가수 이동준. 사진= MBC 방송 캡처]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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