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린드블럼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에서 컨디션을 점검했다.
조쉬 린드블럼(롯데 자이언츠)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해 4이닝 4피안타(1피홈런) 6탈삼진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86개로 다소 많았다.
린드블럼은 이미 내달 1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넥센 히어로즈와의 KBO리그 개막전 선발투수로 낙점됐다. 지난 시즌에 이어 올 시즌도 롯데의 1선발을 책임진다. 이번 시범경기서는 3경기 선발 등판해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1회부터 선두타자 하준호에게 솔로홈런을 맞으며 흔들렸다. 그러나 이후 이진영을 우익수 뜬공, 유한준을 3루수 뜬공으로 잡으며 감을 회복했고 앤디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2회에도 1사 후 윤요섭에게 우중간 2루타를 허용했지만 문상철, 김연훈을 모두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며 순항했다.
린드블럼은 3회 또 다시 실점했다. 1사 후 하준호에게 중전안타를 맞았고 이어 2루 도루를 내줬다. 이진영을 삼진으로 잡았지만 유한준에게 2루타를 허용, 추가 실점했다. 스코어 0-2. 이후 마르테를 유격수 땅볼로 잡고 이닝을 마쳤다.
이어진 4회, 몸에 맞는 공 2개와 유격수 오승택의 포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의 위기를 맞이했다. 김연훈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한 숨을 돌렸지만 박기혁에게 희생플라이를 허용했다. 이 과정에서 중계플레이 실수로 2사 주자 2, 3루가 됐다. 하지만 하준호를 삼진 처리, 에이스다운 면모를 과시했다.
린드블럼은 5회말 이정민과 교체됐다.
[조쉬 린드블럼.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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