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정대현이 2번째 등판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였다.
정대현(kt 위즈)은 26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선발 등판, 6이닝 6피안타 4탈삼진 무사사구 무실점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100개.
정대현은 지난해 30경기에 나와 5승 11패 평균자책점 5.19를 기록했다. 좌완 선발투수로서의 가능성을 보이며 올해도 엄상백, 정성곤과 함께 kt 토종 선발 마운드를 책임질 전망이다. 이번 시범경기서는 지난 19일 NC전에서 5⅔이닝 평균자책점 1.59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
1회부터 깔끔한 이닝을 만들었다. 선두타자 손아섭을 공 1개로 잡은 뒤 김문호, 황재균 역시 모두 범타 처리했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에는 최준석, 강민호의 내야 땅볼 이후 정훈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박종윤을 3루수 직선타로 처리, 실점하지 않았다.
3회 헛스윙 삼진 2개로 2사를 잡은 뒤 손아섭과 김문호에게 연속안타를 허용하며 흔들렸지만 황재균을 2루 땅볼로 막으며 이닝을 마쳤다. 팀이 2-0으로 앞선 4회 선두타자 최준석과 정훈의 안타로 1사 1, 3루의 위기를 자초했지만 박종윤, 오승택을 범타로 처리, 위기관리능력을 뽐냈다.
5회 다시 안정감을 찾으며 문규현, 손아섭을 모두 2루 땅볼로 막았다. 김문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황재균을 좌익수 뜬공으로 잡으며 이닝을 마쳤다.
팀이 8-0으로 앞선 6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정대현은 최준석-강민호-김주현을 헛스윙 삼진 2개와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자신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정대현은 7회초 장시환과 교체됐다.
[정대현.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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