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LG 헨리 소사가 시범경기 등판을 마쳤다.
LG 헨리 소사는 26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시범경기서 선발등판했다. 4⅓이닝 5피안타 2탈삼진 3볼넷 2실점을 기록한 소사는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소사는 지난 세 차례 시범경기서 완벽에 가까운 피칭을 선보였다. 9일 광주 KIA전 4이닝 1피안타 무실점, 15일 대전 한화전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20일 인천 SK전 4⅔이닝 5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쾌조의 출발이다. 그는 올 시즌에도 LG 1선발이다. LG가 아직 1명의 외국인투수를 찾지 못한 걸 감안하면 소사의 중요성은 엄청나다. 시범경기만 놓고 보면 정규시즌 준비는 순조롭다. 이날 점수를 내주긴 했지만, 내용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1회 2사 후 민병헌에게 좌전안타를 맞았고 오재일에게 볼넷을 내줬다. 폭투를 범했지만, 양의지를 1루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하지 않았다. 그러나 2회 1사 후 박건우에게 볼넷과 도루를 내준 게 좋지 않았다. 최주환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지만, 김재호에게 1타점 좌전적시타를 맞았다. 허경민에게도 안타를 맞았지만, 정수빈을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 실점을 하지 않았다.
3회 2사 후 양의지에게 우월 2루타를 맞았다. 그러나 오재원을 삼진 처리했다. 4회에는 2사 후 김재호에게 볼넷을 내준 게 화근이었다. 허경민에게 중월 3루타를 맞아 추가 1실점했다. 그러나 정수빈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추가 실점을 피했다.
소사는 5회 선두타자 민병헌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진해수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회를 마치지 못했지만, 이미 투구수가 95개였다. LG 벤치에서 투구수 100개를 채우는 건 무리라고 판단한 듯하다.
[소사.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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