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김진성 기자] "5월에 100% 몸 상태가 될 것이다."
LG 정현욱이 2014년 7월 8일 잠실 두산전 이후 627일만에 1군 마운드에 올랐다. 정현욱은 26일 시범경기 잠실 두산전서 4-2로 앞선 6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서 두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박건우를 우익수 뜬공, 최주환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내고 7회 시작과 동시에 이동현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140km 초반에서 직구 구속이 형성됐고, 투구수는 7개였다. 건강 문제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느라 살이 20kg가깝게 빠졌다. 구위는 전성기보다 다소 떨어진 상태다. 그러나 건강한 몸으로 돌아왔고, 이틀 전 양상문 감독으로부터 1군 합류 지시를 받고 이날 등판이 성사됐다.
정현욱은 "아직 100% 몸 상태가 아니다. 트레이너 말에 따르면 5월은 돼야 100% 몸 상태가 될 것이라고 한다. 공은 작년부터 계속 이천에서 던지고 있었고, 치료도 작년을 끝으로 마쳤다. 아무래도 힘이 달리는데, 구위를 더 끌어올리려고 한다"라고 했다.
이어 "마운드에 올라올 때 마치 1군에 처음 등판하는 느낌이었다. 어색했다"라고 웃었다. 그러면서도 "1군에 복귀해서 좋은 성적을 올리고 싶다. 계속 이천에서 몸을 만들 것"이라고 했다.
[정현욱.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김진성 기자 kkomag@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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