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마이데일리 = 고동현 기자] 이변은 없었다.
미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com의 미네소타 트윈스 담당기자 렛 볼링어는 27일(이하 한국시각) 테리 라이언 단장의 개막전 로스터에 대한 언급을 전했다.
박병호는 시범경기에서 꾸준히 활약하며 소속팀 코칭스태프로부터 합격점을 받았다. 27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전에서 3타수 무안타로 주춤했지만 여전히 타율 .279 3홈런 11타점이라는 준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다.
메이저리그는 25인 로스터로 한 시즌을 치른다. 각 팀마다 투수와 타자 비율이 약간씩 차이가 있는 가운데 미네소타는 야수 13명, 투수 12명으로 개막전을 맞이할 계획이다.
볼링어는 "미네소타는 13명의 투수로 시즌을 시작하지 않을 것이다"라며 "현재 미네소타 캠프에는 13명의 야수가 남아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테리 라이언 단장은 "특별한 일이 없는 한 현재 13명의 야수로 그대로 갈 것이다"라고 계획을 드러냈다.
이 13명의 야수는 박병호를 비롯해 바이런 벅스턴, 브라이언 도저, 에두아르도 에스코바르, 조 마우어, 존 라이언 머피, 에두아르도 누네즈, 트레버 플루프, 오스왈도 아르시아, 에디 로사리오, 미겔 사노, 대니 산타나, 커트 스즈키 등이다.
즉 부상 등 특별한 변수만 없다면 박병호의 개막 로스터 진입은 확정된 것이다. 또한 현재 입지를 봤을 때 팀 개막전에서 메이저리그 공식 데뷔전을 치를 가능성이 높다.
박병호의 소속팀 미네소타는 오는 4월 5일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개막전에서 대결한다. 만약 김현수까지 로스터 진입을 확정 짓는다면 지난해까지 넥센-두산전에서 봤던 이들의 맞대결을 메이저리그에서 볼 수 있게 된다.
[박병호. 사진=AFPBBNEWS]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