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채태인이 정규시즌 때 주로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넥센 히어로즈 염경엽 감독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최종전 NC 다이노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자리에서 채태인의 포지션에 대해 언급했다.
넥센은 지난 22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트레이드를 통해 채태인을 영입했다. 채태인은 2007년 KBO리그 데뷔 이후 748경기에서 타율 .301 81홈런 416타점을 올릴만큼 수준급 타격을 자랑한다.
채태인의 장점은 이 뿐만 아니다. 리그 최고 수준의 1루 수비를 펼치는 것으로 평가 받았다.
하지만 일단 넥센에서는 1루수 대신 지명타자로 나설 것으로 보인다. NC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만난 염경엽 감독은 "채태인의 경우 꾸준히 경기에 출장하면서 야구를 해왔다"며 "1년 동안 꾸준히 뛰기 위해서는 지명타자로 많이 나가야 할 것 같다"고 생각을 드러냈다.
이어 염 감독은 "1루수로는 주로 (윤)석민이가 나갈 것 같다"며 "(김)민성이가 쉬어야 할 때 석민이가 3루로 가고 태인이가 1루수로 나서는 경우는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객관적인 수비 실력으로 봤을 때 윤석민보다 채태인이 앞서는 것이 사실이지만 채태인의 경우 잔부상이 많은 점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 채태인은 27일 NC전에 휴식을 취한다. 염 감독은 "태인이가 어제 수비를 하는 과정에서 다리를 찢은 뒤에 느낌이 안 좋다고 하더라"며 "큰 부상은 아니고 일단 오늘은 쉬게 했다"고 전했다.
[채태인.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댓글
[ 300자 이내 / 현재: 0자 ]
현재 총 0개의 댓글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