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잠실 윤욱재 기자] 위암 판정을 받고도 야구를 포기하지 않았다. 그리고 마침내 627일 만에 마운드에 섰다.
인간 승리의 주인공은 바로 LG 우완투수 정현욱이다. 정현욱은 지난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시범경기에 등판해 ⅔이닝을 막아냈다.
돌직구를 던졌던 예전과는 다르다. 체중도 예전과 비교하면 20kg 가량 빠진 상태다. 과연 정현욱은 지금 얼마 정도 올라온 것일까.
양상문 LG 감독은 27일 잠실 두산전을 앞두고 "지금 정현욱은 80%까지 끌어 올린 상태"라면서 "아직 근력은 본인이나 코칭스태프가 원하는 만큼 올라오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당장 개막전부터 1군에서 활용될 계획은 없다.
"시간 지나면 자연스럽게 회복될 것이다. 2개월 정도 지나면 된다"는 양 감독은 정현욱의 체중도 빠진 것에 대해 "예전처럼 먹지 못한다. 지금도 살을 찌운 것이다. 작년엔 지금보다 1/3이 더 빠져 있었다. 지금은 그래도 보기 안쓰러울 정도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양 감독은 한편 허벅지 부상으로 회복 중인 봉중근의 일정에 대해서는 "봉중근은 오늘(27일) 마지막 피칭을 한다. 다음 주 2군 연습경기에 등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현욱. 사진 = LG 트윈스 제공]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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