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마이데일리 = 이후광 기자] 안병훈이 목 부상으로 16강 경기 도중 기권을 선언했다.
안병훈(CJ그룹)은 2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에 위치한 오스틴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델 매치플레이(총상금 950만 달러) 라파 카브레라 베요(스페인)와의 16강 경기서 11번 홀을 마치고 기권을 선언했다.
안병훈은 5조 조별리그서 세계랭킹 5위 리키 파울러(미국)를 연장 접전 끝에 누르고 16강에 진출했다. 16강 상대는 12조 1위 베요.
안병훈은 9번 홀까지 파를 기록하며 순항했지만 버디 4개를 잡은 베요에 4타 차 뒤진 상태로 전반 홀을 마쳤다. 이어진 10번과 11번 홀에서 두 선수 모두 파를 기록, 라운딩이 이어졌지만 안병훈이 목 부상으로 돌연 기권을 선언했다.
베요는 8강전에서 세계랭킹 45위 라이언 무어(미국)를 물리치고 준결승에 안착했다.
세계랭킹 2위 제이슨 데이(호주)는 16강에서 브랜트 스니데커(미국)를 3홀 차로 꺾은 뒤 8강전서 브룩스 코엡카(미국)에게 2홀 남기고 3홀 차로 따돌리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준결승 상대는 세계랭킹 3위 로리 맥킬로이(북아일랜드).
세계랭킹 16위 루이스 우스투이젠(남아공)은 16강전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2홀 남기고 4타 차로 제압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이후 8강전에서 더스틴 존슨(미국)을 제압, 준결승에 진출했다. 이로써 데이-맥킬로이, 우스투이젠-베요 간의 준결승 맞대결이 성사됐다.
[안병훈. 사진 = AFPBBNEWS]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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