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박주현이 아쉬움 속에 시범경기 최종전을 마쳤다.
박주현(넥센 히어로즈)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NC 다이노스와의 대결에 선발 등판, 2⅔이닝 11피안타 3탈삼진 무사사구 7실점을 기록했다.
2년차 우완투수인 박주현은 올시즌 선발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앞서 두 차례 등판해 강한 인상을 남겼다. 15일 SK전 3이닝 퍼펙트에 이어 20일 삼성전에서도 3이닝 1피안타 2탈삼진 1볼넷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6이닝 무실점.
이날은 1회부터 실점했다. 1회 첫 두 타자는 범타 처리했지만 나성범에게 슬라이더를 던지다가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선제 솔로홈런을 내줬다. 이후 에릭 테임즈와 박석민에게도 안타를 허용했지만 이호준을 삼진으로 막고 이닝을 끝냈다.
2회 추가 실점했다. 이번에도 첫 두 타자는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2아웃 이후가 문제였다. 김태군과 박민우에게 연속 안타를 맞으며 1, 3루. 이어 김성욱에게 중전안타를 허용했다. 이 때 중견수 고종욱이 공을 뒤로 빠트렸고 단타가 3루타로 둔갑했다. 주자 2명도 모두 홈을 밟았다. 이어 나성범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고 4점째를 내줬다.
3회도 쉽사리 끝내지 못했다. 2사 2루에서 지석훈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은 박주현은 김태군에게 우익선상 2루타를 허용한 뒤 마운드를 김상수에게 넘겼다.
이후 김상수가 주자 2명을 모두 불러 들이며 최종 실점은 7점이 됐다.
지난 2경기에서 깔끔한 투구를 펼친 박주현이지만 정상 컨디션을 회복한 NC 타선을 맞아 고전했다. 투구수는 63개.
최고구속은 145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어 던졌다.
[넥센 박주현.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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