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이재학이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무사히 마쳤다.
이재학(NC 다이노스)은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넥센 히어로즈와의 대결에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2013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3년 연속 10승 고지를 밟은 이재학은 올해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에 도전한다. 앞선 시범경기 3차례 등판에서는 1승 2패 평균자책점 3.95를 남겼다. 10일 LG전에서는 3이닝 5피안타 3실점(2자책)에 그쳤지만 16일 KIA전 4⅔이닝 5피안타 2실점, 22일 한화전 6이닝 5피안타 2실점까지 등판을 거듭할 수록 투구내용이 좋아졌다.
이날도 출발은 좋았다. 1회 선두타자 서건창을 2루수 뜬공으로 돌려 세운 뒤 고종욱을 패스트볼로 삼진 처리했다. 이택근에게 중전안타를 내줬지만 도루 시도 때 김태군이 이택근을 잡아내며 세 타자로 이닝을 끝냈다.
2회 첫 실점을 했다. 대니 돈을 좌익수 뜬공, 김민성을 3루수 땅볼로 막으며 가볍게 2아웃을 만들었지만 윤석민에게 중전안타, 박동원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으며 2실점했다.
3회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2사 1루에서 제구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택근에게 스트레이트 볼넷, 돈에게 몸에 맞는 볼을 내줬다. 이어 김민성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 실점은 3점으로 늘어났다. 그래도 다음 타자 윤석민을 삼진으로 잡고 대량실점은 하지 않았다.
4회는 깔금했다. 박동원을 1루수 파울 플라이로 솎아낸 뒤 임병욱과 김하성은 연속 삼진 처리했다.
이후 이재학은 팀이 7-3으로 앞선 5회말부터 마운드를 구창모에게 넘겼다.
투구수는 63개. 최고구속은 140km까지 나왔으며 패스트볼과 체인지업을 주로 던졌다.
비록 최근 상승세는 잇지 못했지만 부상 없이 무난히 시범경기를 마무리한 이재학이다.
[NC 이재학.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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