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레일리가 마지막 모의고사를 마쳤다.
브룩스 레일리(롯데 자이언츠)는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위즈와의 시범경기 최종전서 선발 등판, 4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2탈삼진 4실점(3자책)을 기록했다. 투구수는 70개.
레일리는 지난해과 마찬가지로 올 시즌 에이스 조쉬 린드블럼에 이어 롯데의 2선발을 책임진다. 이번 시범경기에서도 2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무실점으로 좋은 감을 이어갔다.
이날은 1회 선두타자 박경수에게 볼넷을 내주며 잠시 흔들렸다. 보크를 범하며 유격수 땅볼로 출루한 이대형에게 2루를 내줬지만 유한준을 투수 땅볼,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실점하지 않았다. 2회 다시 안정감을 찾고 김상현-윤요섭-김사연을 3자범퇴 처리했다.
그러나 문제는 3회 발생했다. 선두타자 문상철의 볼넷과 폭투로 무사 2루의 위기를 맞이한 것. 이어 박기혁의 빗맞은 내야안타 때 1루로 무리한 송구를 감행하다 공이 멀리 나가며 문상철은 홈, 박기혁은 2루에 도달했다. 박경수, 이대형을 범타로 막았지만 유한준에게 1타점 우전 적시타를 허용, 추가 실점했다. 마르테의 3루 땅볼로 이닝 종료.
4회에는 선두타자 김상현에게 2루타를 맞은 뒤 김사연에게 2점홈런을 허용했다. 문상철의 삼진 이후 박기혁의 우전안타, 폭투로 위기가 이어졌지만 박경수를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을 마쳤다.
레일리는 5회말 김유영과 교체됐다. 이날 총 70개의 투구수 중 스트라이크 41개, 볼 29개를 던졌다. 직구(16개), 체인지업(18개), 투심(16개) 위주의 투구를 펼쳤으며 커브, 커터도 간간히 구사했다. 직구 최고 스피드는 149km를 찍었다.
[브룩스 레일리.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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