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정규시즌이 가까워오자 본색을 드러냈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최종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대결에서 8-3으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4연승을 달리며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시범경기 전적 8승 1무 8패.
박민우-김성욱(혹은 김종호)-나성범-에릭 테임즈-박석민-이호준 등으로 이어지는 NC 타선은 자타공인 리그 최고 화력을 자랑한다. 지난해 팀 타율 4위(.289) 홈런 4위(161개), 도루 1위(204개), 득점 3위(844점)을 기록한 가운데 올해는 박석민까지 합류했다.
시범경기 출발은 좋지 않았다. 첫 4경기에서 경기당 2.8점에 그치며 4연패했다. 이는 전지훈련 영향이 크다. 대부분의 팀들과 달리 NC는 미국에서만 스프링캠프를 소화했다. 때문에 선수들의 시차적응에 시간이 필요했다.
시범경기가 중후반을 넘어서자 서서히 위력을 선보였다. 24일 SK전에서 득점은 3점에 그쳤지만 안타수는 11개로 적지 않았다. 이어 25일 SK전 11안타 6득점, 26일 넥센전 11안타 7득점을 기록했다. 안타수 뿐만 아니라 집중력까지 향상됐다.
김경문 감독 또한 시범경기 결과에 의미를 크게 두지 않으면서도 시범경기가 막판을 향해 갈 수록 경기력이 좋아지는 부분에 대해서는 만족감을 드러냈다.
최종전인 이날도 다르지 않았다. 상대 선발은 박주현. 생소한 이름이지만 지난 2차례 등판에서 모두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할 정도로 시범경기 흐름이 좋았다.
NC 타선은 그의 상승세를 그대로 두지 않았다. 1회 나성범 홈런을 시작으로 2회 김성욱의 2타점 적시타, 나성범 적시타, 3회 지석훈 적시타까지 박주현을 마음껏 공략했다. 결국 박주현은 3회도 마치지 못한 상황에서 11안타를 내주고 마운드에서 내려갔다.
17안타 8득점. 5회초 1사 만루에서 박민우의 잘 맞은 타구가 2루수 직선타로 걸리며 더블아웃이 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점수를 뽑을 수도 있었다.
시범경기 마지막 일주일 '본색'을 드러낸 NC 타선이 정규시즌에서 어느 정도의 위력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한 나성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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