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이랜드-충주, 공방전 끝에 0-0 무승부

[마이데일리 = 잠실 안경남 기자] 서울 이랜드 FC와 충추 험멜이 공방전 끝에 무승부를 거뒀다.

서울 이랜드는 27일 오후 2시 서울 잠실올림픽주경기장 레울파크서 벌어진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2부) 1라운드에서 충주와 0-0으로 비겼다. 양 팀은 많은 슈팅을 기록하며 득점을 노렸지만 끝내 득점에 실패하며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마틴 레니 감독의 서울 이랜드는 4-3-3 포메이션을 사용했다. 주민규, 벨루소, 타라바이가 공격진을 구성했고 중원에는 김재성, 김창욱, 김동철이 자리했다. 포백 수비는 이규로, 미첼, 김동진, 이재훈이 맡았다. 골키퍼 장갑은 김영광이 꼈다.

안승인 감독의 충주는 4-1-4-1로 맞섰다. 박지민이 최전방에 서고 좌우 측면에 장백규, 김도형이 포진했다. 중원에는 김용태, 김정훈, 오규빈이 자리했다. 수비에선 엄진태, 황수남, 배효성, 김한빈이 발을 맞췄다. 골문은 이영창이 지켰다.

예상을 깨고 충주가 서울 이랜드를 거세게 몰아쳤다. 초반부터 강한 압박을 통해 상대를 압박한 충주는 전반에는 7개의 슈팅을 쏟아내며 위협적인 장면을 여럿 연출했다. 전반 20분에는 세트피스 상황에서 배효성이 헤딩을 시도했지만 골문을 살짝 빗나갔다.

이후에도 충주는 박지민을 비롯해 김도형, 김정훈 등이 잇따른 슈팅으로 서울 이랜드 골문을 두드렸다. 반면 서울 이랜드는 충주의 압박에 막혀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 통틀어 슈팅 1개가 전부였다. 그리고 그마저 골문을 외면했다.

후반 들어 서울 이랜드가 공격의 강도를 높였다. 점유율을 확보하면서 슈팅 숫자를 서서히 늘렸다. 후반 16분과 18분 주민규가 두 차례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충주는 수비를 두텁게 한 뒤 역습으로 득점을 노렸다. 하지만 마무리가 아쉬웠다.

양 팀 모두 후반 중반이 지나자 교체로 승부수를 던졌다. 충주가 가스띠쇼를 투입하자 서울 이랜드도 김민제를 내보냈다. 이후 경기는 더욱 치열하게 펼쳐졌다. 하지만 팽팽한 흐름은 끝까지 깨지지 않았고 경기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끝났다.

[사진 = 프로축구연맹]

안경남 기자 knan0422@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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