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고척돔 고동현 기자] NC가 기분 좋게 시범경기를 마무리했다.
NC 다이노스는 27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시범경기 최종전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장단 17안타로 8점을 뽑은 타자들의 활약 속 8-3으로 완승했다.
이날 승리로 NC는 승률 5할을 맞추고 시범경기를 마쳤다. 4연승, 시범경기 전적 8승 1무 8패. 반면 넥센은 5승 1무 10패, 9위로 시범경기를 마감했다.
초반부터 NC 흐름이었다. NC는 1회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나성범이 박주현을 상대로 선제 솔로홈런을 날렸다.
2회 추가점을 뽑았다. 2아웃 이후 김태군, 박민우가 안타를 때리며 1, 3루를 만들었다. 이어 김성욱이 중전 안타를 날렸다. 이 때 상대 중견수 고종욱이 공을 뒤로 빠뜨렸고 그 사이 3루 주자는 물론이고 1루 주자 박민우까지 홈을 밟았다. 여기에 나성범의 좌전 적시타까지 터지며 4-0까지 달아났다.
넥센도 곧바로 반격에 나섰다. 이어진 2회말 공격에서 윤석민의 중전안타에 이어 박동원의 투런홈런으로 만회점을 얻었다.
NC도 가만히 있지 않았다. 이어진 3회초 공격에서 지석훈의 1타점 우중간 적시타, 박민우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3점을 보태며 점수차를 벌렸다.
NC는 7-3이던 7회 이호준의 130m짜리 대형 솔로홈런으로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이날 NC 타선은 장단 16안타를 때리며 정규시즌 준비를 마쳤다. 나성범이 홈런 포함 2안타 2타점을 기록했으며 이호준도 홈런 포함 2안타를 때렸다. 김태군 또한 3안타 경기를 펼쳤다. 박민우와 박석민도 멀티히트.
선발 이재학은 4이닝 5피안타 6탈삼진 1사사구 3실점하며 시범경기 마지막 등판을 마쳤다.
넥센은 투타에서 완패했다. 시범경기 2차례 등판에서 6이닝 무실점을 기록한 박주현은 NC 타선을 이겨내지 못하고 2⅔이닝 11피안타 3탈삼진 7실점했다. 수비 도움도 받지 못했다.
타선에서는 김민성이 멀티히트, 박동원이 홈런포로 분전했지만 팀 승리를 이끌기에는 역부족이었다.
[NC 나성범. 사진=마이데일리DB]
고동현 기자 kodori@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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