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
[마이데일리 = 수원 이후광 기자] “시범경기의 홈런은 잊겠다.”
김사연(kt 위즈)은 27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의 시범경기서 7번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장, 3타수 1안타(1홈런) 3타점의 좋은 활약을 펼쳤다.
이날 경기의 백미는 김사연의 시범경기 6호 홈런이었다. 김사연은 팀이 2-1로 앞선 4회말 1사 주자 2루에서 맞이한 두 번째 타석에서 롯데 선발투수 브룩스 레일리의 초구 143km짜리 가운데 직구를 공략,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투런포를 쳤다. 비거리는 120m. 시범경기 홈런 단독 선두로 올라선 순간이었다.
김사연은 경기 후 “이숭용 코치님의 도움이 컸다. 스프링캠프 때 하체 중심의 타격 폼으로 연습하며 많이 좋아졌다. 공을 대처하는 능력도 좋아졌다”라며 “확실히 하체 밸런스가 잡히며 힘이 세졌다. 시범경기 홈런왕은 장타자가 아니기 때문에 크게 신경쓰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장에서 자주 뛰어 다녀야 하는데 장타만 나와서 불안하긴 하다. 힘이 들어갈 것 같다. 그러나 남은 4일 동안 연습을 많이 해서 그런 부분을 보완하겠다”라며 “시범경기 홈런은 잊겠다. 시즌 중에는 팀플레이에만 집중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김사연. 사진 = 마이데일리 DB]
이후광 기자 backlight@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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