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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그리스 출신 여배우 엘레나 캠푸리스가 ‘나의 그리스식 웨딩2’서 까칠한 매력으로 관객의 시선을 사로 잡는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2’는 흥행 대박을 터뜨렸던 전작의 배우들이 모두 등장한다. 그 가운데 엘레나 캠푸리스는 뉴 페이스로 신선한 재미를 선사한다.
그가 맡은 패리스 역은 전작에서 그리스 남자에게 시집가서 아기 낳고 살라는 할아버지 거스(마이클 콘스탄틴)의 말에도 불구하고, 당당히 대학교에 입학하고, 결국 사랑하는 지금의 남편을 만난 엄마 툴라(니아 발다로스)의 당찬 모습을 꼭 닮았다.
보스턴이 아니라 뉴욕 대학에 진학해 당당하게 독립하려는 모습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따뜻한 모습까지 보여주며 또 다른 감동과 공감을 자아낸다.
그는 최근 제작사와 인터뷰에서 “1편이 나왔을 때 4~5살 정도였는데, 가족이 영화를 좋아했다. 여러 번 반복해서 봤다. 그래서 속편에 참여한다는 것 자체가 매우 비현실적일 정도로 들뜨는 일이었다”라고 말했다.
이어 “속편은 그리스인의 뿌리와 전통이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어떤 압박과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준다”면서 “이런 영화에 출연한 것이 자랑스럽다”라고 전했다.
시선을 사로잡는 아름다운 외모는 물론 10대 소녀다운 톡톡 튀는 상큼함으로 무장한 이 배우는 2013년 데뷔한 연기 4년차 신예 배우다. 미국의 인기 드라마 ‘가십걸’, 구두를 신으면 다른 사람으로 변하는 독특한 소재의 영화 ‘코블러’까지 짧은 연기 경력에도 하이틴 로맨스, 드라마, 코미디 등 다양한 장르에서 재능을 드러냈다.
엘레나 캠푸리스가 할리우드에서 새로운 매력의 여배우로 성장할 수 있을지 영화팬들의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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