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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충격의 연속이었다.
28일 밤 50부작 MBC 새 월화드라마 '몬스터'(극본 장영철 정경순 연출 주성우) 첫 회가 방영됐다.
2010년. 강기탄(강지환)은 노숙자였다. 지하철에서 구걸을 하는 신세였고, 개밥을 빼앗아 먹는 충격적인 모습이었다. 단, 복수심만큼은 누구보다도 뜨거웠다.
"죽어서도 안 되고 죽을 수도 없으며, 절대 죽지 않을 것이다. 내가 지금 이 벌레만도 못한 목숨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 한때는 가족으로 불렸던, 내 모든 것을 빼앗아간 그 사람에게 처절한 복수를 하기 위해서다."
6년 전, 기탄이 국철(이기광)이었던 시절. 국철은 교통사고로 부모를 잃었다. 하지만 국철은 목격했다. 절벽에 매달린 차를 뒤에서 밀어 버리고 부모를 죽인, 빨간 우비를 입은 정체불명의 인물.
사고 후 국철은 목숨을 건졌지만 시력을 잃고 말았다. 대신 엄청나게 예민한 청력이 생겼다. 이 탓에 자신과 부모의 재산을 노리는 이들의 목소리가 모두 들려 불안함과 초조함에 떤 국철이었다.
국철과 차정은(이열음)의 첫 만남은 악연이었다. 병원을 찾은 국철이 정은의 남동생과 오해가 생겼고, 까칠한 국철은 정은의 아버지에게 분노하며 자리를 떴다.
이후 정은은 국철의 집에서 재회해 "그때 죄송했습니다" 하고 사과했다. 정은은 국철의 도우미로 온 것이었다.
하지만 국철은 "도우미가 아니라 하녀야" 싸늘하게 말했다. 그럼에도 정은은 "하겠습니다. 뭐든 시켜만 주십시오" 하며 마지못해 "주인님"이라고 했다. 인연이 시작되는 순간이었다.
정은은 국철을 감시하라는 지시를 받았다. 이를 눈치 챈 국철은 "너 해고야. 간첩이잖아. 나 감시하라고 한 거 내가 모를 줄 알아?" 했다. 하지만 오히려 정은은 "그게 뭐 어때서? 너 때문에 우리 아빠 실직 당하고 내 동생 죽게 생겼어" 했다.
"불쌍한 자식. 너 그렇게 사는 거 행복하니? 아무도 못 믿고 믿어주는 사람도 없고" 하며 정은은 "세상이 어둡고 답답하지? 그거 네 눈 때문이 아니라 병들고 삐뚤어진 네 마음 때문이야!" 하고 화를 내며 도리어 방을 뛰쳐나갔다.
이후 국철은 자신을 집에 가둔 무리들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탈출을 감행했다. 우연히 마주친 정은의 도움으로 회사를 도광우(진태현)에게 빼앗길 뻔한 계약을 막았다.
그러면서 이모 정만옥(배종옥)을 향해 "엄마가 죽기 전에 살인자를 보고 이모 이름을 불렀어!" 하며 분노의 눈물을 흘렸다.
그런데 배후는 변일재(정보석)였다. 불륜 사실을 도광우에게 들키고 회유 당했던 것. 정만옥은 이를 알게 되고 충격에 빠져 "당신이었어? 당신이 죽인 거냐고!" 따졌다. 그러나 만옥 역시 국철의 눈 수술을 일부러 막은 사실로 일재에게 협박 당했다.
이후 만옥은 변일재가 가깝게 지내던 황지수(김혜은)와 불륜을 저지른 것을 알고 충격 받았다. 일재를 간통으로 경찰에 신고했다.
직접 자신의 눈으로 둘의 불륜 현장을 목격한 만옥. 일재의 검은 욕심까지 알고 경악했다. 그런데 만옥은 지수와 실랑이를 벌이다가 그만 계단에서 굴러떨어져 목숨을 잃었다. 일재와 지수는 만옥의 죽음을 은폐했다.
자신을 거짓 없이 대하던 정은을 그리워하던 국철은 정은이 돌아오자 내심 기뻐하는 듯했다.
그러나 일재의 음모가 끝이 아니었다. "진짜 같은 가짜 범인을 만들겠다"는 계략이었다. 마지막 장면에선 국철이 자신이 범인이라는 의문의 전화를 받으며 첫 회가 끝났다.
[사진 = MBC 방송 화면]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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