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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김미리 기자] 배우 천우희가 영화 '해어화'를 통해 작사 실력을 공개했다.
'해어화'(감독 박흥식 제작 더 램프 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는 1943년 비운의 시대를 배경으로 가수를 꿈꿨던 마지막 기생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번 영화에서는 극 중 당대 최고의 작곡가 윤우(유연석)가 1940년대 고통 받는 민중의 마음을 어루만지기 위해 만드는 노래 '조선의 마음'이 등장한다. 윤우는 이 노래를 부를 단 하나의 목소리를 찾는다. 이에 가수를 꿈꾸는 예인이자 마지막 기생 소율(한효주)과 연희(천우희)를 만나게 되고, 세 남녀의 운명적 이야기가 시작된다.
이 '조선의 마음'의 1절 가사를 직접 작사한 사람이 바로 천우희다. 천우희는 청아한 가요 실력에 의외의 작사 실력까지 발휘하는 등 그동안 공개되지 않았던 색다른 매력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천우희는 "'조선의 마음'이란 곡을 통해 연희의 입장에서 그녀의 삶을 보여주고 싶었다. 그래서 감독님께 직접 가사를 쓰겠다고 양해를 구했고, 인물의 감정과 당시 시대적 배경 등을 녹여내며 노력을 기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박흥식 감독 역시 "'조선의 마음'을 부를 때의 뭉클한 감정을 가사를 통해 잘 전달했다"고 극찬했다.
한편 천우희의 팔색조 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해어화'는 내달 13일 개봉된다.
[영화 '해어화' 스틸. 사진 = 롯데엔터테인먼트 제공]
김미리 기자 km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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