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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록 기자] 가수 탁재훈이 지상파로 복귀하는 가운데, MBC '라디오스타'에서 어떤 이야기를 꺼낼지 그의 입에 시청자들의 눈이 쏠리고 있다.
탁재훈은 오는 4월 6일 '라디오스타' 녹화를 가질 예정이다. 함께 출연하는 게스트에 대해선 '라디오스타' 측이 밝히지 않았다.
지난 2013년 11월 불법도박 혐의로 징역 6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 받았던 그는 최근 종합편성채널 채널A '오늘부터 대학생', 케이블채널 엠넷 '음악의 신2' 등에 잇따라 출연 소식을 알리며 2년 4개월 만에 공식 복귀를 선언했다. '라디오스타'로 지상파까지 복귀하는 것이다.
복귀 심경 등 지난 불법도박 사건에 대한 속내는 토크쇼인 '라디오스타'에서 꺼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물의 연예인들이 토크쇼 출연 대신 곧바로 방송 활동 재개를 선택하며 과거 사건 언급을 최대한 피하는 것과는 다소 다른 선택이다.
특히 독설 토크쇼로 불리는 '라디오스타'란 점도 눈길을 끈다. '라디오스타'는 MC 김구라를 중심으로 게스트들의 민감한 사안도 거침없이 파고드는 진행 방식으로 유명하다. 탁재훈 역시 불법도박 사건에 대한 MC들의 공세를 피할 수는 없을 전망이다.
따라서 탁재훈이 어떤 대응을 할지가 관심사다. 여전히 물의 연예인의 복귀에 대중의 반응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지난 사건을 솔직하게 다 꺼내놓을 수 있을지, 단순한 언급에 그칠지에 시선이 모아지고 있다.
특히 '라디오스타'는 그동안 게스트들의 소위 '눈물 고백'에 거부감을 드러내는 등 '독설' 콘셉트를 유지해오고 있어 이번 탁재훈의 복귀는 MC들이 어떻게 다룰지도 중요한 포인트로 떠오른다.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DB]
이승록 기자 roku@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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