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마이데일리 = 윤욱재 기자] 2016 리우올림픽 세계여자예선전에 출전하는 여자 배구대표팀 최종엔트리 14명이 최종 확정됐다.
여자배구대표팀 이정철 감독은 대회 최종목표인 리우올림픽 본선행 티켓 확보를 위해 당초 방향대로 팀 구성의 기본방향인 ‘안정화’에 초점을 맞췄다.
팀의 안정화를 위해서는 세터와 리베로가 가장 중요하다고 판단한 이 감독은 경험 많은 이효희, 염혜선(이상 세터), 그리고 김해란, 남지연(이상 리베로)을 선발했다. 공격부문을 살펴보면, 김연경을 중심으로 공격력이 좋은 김희진, 이재영이 뒤를 받쳐줄 것이며, 중앙에는 양효진이 포진하게 된다. 여기에 라이트를 소화할 수 있는 배유나와 센터를 겸할 수 있는 박정아, 그리고 수비형 레프트인 이소영이 합류했다.
다행히 대회가 가까운 일본에서 열리기 때문에 시차적응의 부담이 없다. 하지만 싱글라운드로빈 방식으로 치러지기 때문에 모든 팀과 경기를 해야 한다. 중간에 쉬는 날이 있긴 하지만 선수들의 체력안배와 컨디션 조절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이정철 감독은 "엔트리 최대 가용인원인 14명을 적절히 경기에 참가시켜, 대회 종반까지 선수들의 경기력이 유지될 수 있도록 안배하겠다"고 밝혔다.
5월 14일부터 22일까지 일본 도쿄에서 개최되는 올림픽세계여자예선전은 개최국인 일본을 비롯하여 한국, 카자흐스탄, 태국(이상 아시아 국가)과 이태리, 도미니카, 이태리, 네덜란드, 페루(이상 타대륙 국가)까지 총 8개국이 참가한다. 2일간의 휴식을 포함하여 총 9일간 풀리그를 치러 최종순위를 결정하게 되며, 최종순위 기준 아시아 상위 1팀 그리고 아시아 상위 1팀을 제외한 상위 3팀이 올림픽에 출전하게 되는 영광을 갖게 된다.
한편 여자대표팀은 4월 3일 진천선수촌에 합류하여 올림픽을 대비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하며, 약 40일간의 훈련을 마치고 5월 12일 김포공항을 통해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 여자배구 대표팀 최종 엔트리 명단
김연경(페네르바체), 이소영, 배유나, 강소휘(이상 GS칼텍스), 이효희(한국도로공사), 김희진, 남지연, 박정아(이상 IBK기업은행), 김해란(KGC인삼공사), 황연주, 양효진, 염혜선(이상 현대건설), 이재영, 김수지(이상 흥국생명)
[김연경. 사진 = 마이데일리 DB]
윤욱재 기자 wj38@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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