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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가수 김흥국의 새로운 실수담이 공개됐다.
김흥국은 최근 진행된 종합편성채널 TV조선 '호박씨' 녹화에서 하정우에게 본의 아니게 굴욕을 안긴 사연을 털어놨다.
이날 개그맨 강성범이 "하정우와 친하다. 대학 선후배이자 군에서도 같이 생활한 인연으로 1년에 2번 정도 만난다"며 운을 띄우자, 김흥국은 "나도 하정우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있다"며 입을 열었다.
김흥국은 하정우와 잠원동 이웃사촌이었다며 "어느 날 산책을 하고 있는데 한 남자가 다가오더니 정중히 인사를 하며 '안녕하세요. 하정우입니다'라고 인사를 하더라. 근데 난 하정우가 누군지 몰라서 '하정우가 뭐하는 사람이냐?'라고 반문했다"고 말했다.
이어 김흥국은 "내 반응에 머쓱해하던 하정우가 다시 한 번 '배우 하정우입니다. 영화 찍고 있어요. 기억 좀 해주세요'라고 말한 후 지나갔다"고 얘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 그는 "당시 끝까지 하정우가 누군지 모른 채 자리를 떴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배우 김용건한테 전화가 왔다. 김용건이 '방금 인사한 친구가 내 아들이야'라고 해 '근데 왜 성씨가 달라?'라고 물었다"고 덧붙였다.
'호박씨'는 29일 밤 11시에 방송된다.
[김흥국. 사진 = TV조선 제공]
이승길 기자 winning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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