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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곽명동 기자]네이선 딜 미국 조지아 주지사가 성(性) 소수자 차별 논란을 불러 일으킨 종교자유법안에 거부권을 행사하겠다고 28일(현지시간) 밝혔다.
그는 “조지아 주는 사랑, 친절, 관용으로 충만하다”면서 주 상·하원을 통과한 법안에 서명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는 할리우드 유명 스튜디오가 이 법을 시행할 경우 조지아 주에서 어떠한 영화도 촬영하지 않겠다고 압력을 가한 결과라는 해석이다.
디즈니는 지난 23일 성명에서 “월트 디즈니와 마블 스튜디오는 성차별하지 않은 회사”라며 “조지아 주가 종교자유법을 강행하면 영화·TV 촬영지를 다른 주로 옮길 계획”이라고 경고했다.
디즈니는 지난해에만 248편을 촬영해 조지아 주에 17억 달러(약 1조9,822억 원)의 경제적 이익을 안겼다. 주지사가 서명하는 순간, 17억 달러는 허공으로 날아가고 지역경제는 위기에 처해질 운명이었다.
디즈니 외에도 20세기폭스, 워너브러더스 등 유명 스튜디오도 이 법안이 시행될 경우 영화 촬영을 보이콧하겠다고 밝혔다.
이 법안은 교회나 종교 집단과 연계한 단체가 성 소수자를 직원으로 고용하지 않거나 이들에게 봉사하지 않아도 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 성 소수자 차별법으로 비판받았다.
[사진 제공 = AFP/BB NEWS]
곽명동 기자 entheos@my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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